시카고-브라운대학 조안 테노(Joan M. Teno) 교수는 중증 치매환자에게 효과의 유무를 불문하고 대형 및 민간병원 등에서는 영양튜브 삽입 비율이 높다고 JAMA(2010; 303: 544-550)에 발표했다.

결과에 별 개선효과 없어

미국에서 치매는 주요 사망원인의 하나로 2050년에는 1,600만명이 치매에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증 치매의 특징으로 중증 기능장애, 섭식문제, 영양불량, 반복감염 등이 있다.

테노 교수는 "요양원에서는 중증 치매환자에 대한 영양튜브 삽입의 결정은 가족과 의사가 처음 내리는 결단 중 하나다. 많이 이용되는 2건의 문헌검토에서는 중증 치매환자에 대한 영양튜브 삽입은 생존율 개선과 오연성 폐렴의 예방, 욕창 치유 및 예방, 기타 임상결과를 개선시키는데도 효과가 없다고 결론났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증 치매 요양원 입원자 3분의 1 이상은 영양튜브를 삽입하고 있다는게 기존 보고다.

또다른 연구에 따르면 이들 환자 대부분은 급성질환 치료를 위해 입원시에도 영양튜브를 삽입하고 있다.

교수는 중증 인지기능장애로 요양원에 입원한 66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영양튜브의 높은 삽입률과 응급병원의 특징을 검토했다.

영양튜브 삽입률은 메디케어 청구서의 20% 샘플에 기초해 2000~07년에 중증 인지기능장애환자의 입원이 30건 이상인 2,797곳의 응급병원을 평가했다.

시설간 삽입률에 차이

연구기간 중 요양원 입원자 16만 3,022명(평균 84세, 여성 67%, 흑인 12.5%)에서 28만 869건의 입원이 발생했다.

기준에 해당한 입원 100건 당 영양튜브 삽입건수는 2000년 7.9회에서 2007년 6.2회로 줄어들었다.

영양튜브 삽입률은 주립 및 지자체 병원에 비해 민간병원에서 높았고 입원 100건 당 절대치로 3.0차이였다.

만성질환자에서는 사망 전 6개월째 영양튜브 삽입률이 집중치료실을 많이 운영하거나 병상수가 많은 병원(310상 이상)에서 높았다.

테노 교수는 "중증 인지기능장애환자에 대한 영양튜브 삽입상황은 기존 증거와는 아직까지 차이가 있다. 왜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는지를 이해하고 사용에 따른 득실여부를 따져보고 환자 희망에 따라 영양튜브의 삽입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