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로 중심부에 첨단 건강검진 장비와 친환경 인테리어로 조성된 건강검진센터가 문을 연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한원곤)은 4월 1일 태평로 삼성 본관에 확장 이전한 종합건강검진센터를 공식오픈한다고 밝혔다.

태평로 삼성본관에 국내 최대규모로 조성

새로운 종합건진센터는 기존보다 3배 이상 확장된 9,765m2(2,954평)의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그 동안 병원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던 MRI, CT 등의 특수장비 뿐 아니라 암진단의 최고봉이라 일컫는 PET-CT까지 독자적으로 운영한다.

내시경 전문의 등 교수급 전문 의료진 40여 명이 상주해 건진 및 상담을 실시하고, 접수 대기실 전 직원을 건진 전문교육을 받은 간호사로 구성했다.

천연재료 및 친환경 자재를 이용한 인테리어도 눈에 띈다. 건진센터는 검사를 받는 이들을 위해서는 유기농으로 재배한 면으로 만든 옷을 제공한다.

또한 센터 입구부터 대기실, 건진센터 내부 곳곳을 오솔길, 돌담길, 돌, 나무, 물, 산소, 하늘, 갈대와 같은 자연의 요소를 구현했으며, 접수대기 공간에 다년생 식물인 ‘송학’을 심어 광합성을 통한 신선한 산소를 공급하고 있다.

존스홉킨스와 함께 세계적 수준 검진

강북삼성병원은 지난해 12월 15일 세계 1위의 연구기관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과 코호트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병원과 존스홉킨스는 첫 공동연구로 한국인의 질병 모델을 규명하고 건강 지도를 만들기 위한 건강진단 표준지침 제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표준지침은 채혈, 체중 및 키 측정 등 기초적인 건진 사항부터 세부적인 내용까지 모두 포함된다.

이 지침은 강북삼성병원 건진센터 수진자에게 그대로 제공돼 수진자가 본인의 건강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알게 한다.

한원곤 원장은 “국제기준의 정교한 진단기준의 기틀을 마련하고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연구중심 종합건진센터로 운영하겠다”고 밝히고 “특히 한국 성장엔진의 주축인  30~50대 직장인들의 건강을 챙김으로써 기업의 내실과 가정의 행복을 지키는데 이바지 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