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건국대의대 교수해임을 조속히 반려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수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의대교수는 의사이자 학자로서 환자에 대한 최선의 진료가 중요한 사명인 만큼 이를 위한 학술적 토론이나 비판 행위는 보호받아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건국대의대 교수의 해임처분은 의대교수의 기본권을 침해한 사례로 우리사회의 건전성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교수협의회는 이번 교수해임의 발단이 카바(CARVAR) 수술의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우려에서 시작됐고 학술적 사례와 의견 발표는 의대교수로서 의무를 다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자발적 조사가 안될 경우 강제적인 조사도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건대의대가 해임사유로 든 '학교 부속병원의 대외적 신뢰도를 실추시킨 행위'는 대학병원의 사명과 역할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교수 협의회는 해임 교수 반려 조치와 함께 향후 의료계와 교육계는 의과대학교수의 교권과 정당한 학술적 행위가 다시는 훼손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강구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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