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MS가 류마티스관절염(RA) 치료제 오렌시아(성분명 아바타셉트)를 국내 출시한다.

월 1회 정맥주사하는 이 약은 특히 기존의 사이토카인 길항제와는 달리 면역반응을 총괄하는 T-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과다 면역반응을 억제시키는 효과도 발휘한다.

오렌시아는 지난해 열린 유럽류마티스관절염학회에서 DMARD(Disease Modifying Antireumatic Drug; 병을 개선시키는 항류마티스약)에 대한 반응이 부족한 환자를 대상으로 5년간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70.4% 이상, 7년간의 임상시험에서는 52.0% 이상 환자에서 치료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입증됐다.

마이클 베리 한국BMS제약 사장은 “오렌시아는 BMS연구소에서 개발한 최초의 생물의약품으로, 류마티스관절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우리나라에 출시된 생물학적 RA제제로는 유한양행이 판매하는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와 와이어스의 엔브렐(에터나셉트), 애보트의 휴미라(아달리무밥)가 있다.

이 가운데 휴미라는 주 2회 피하 투여라는 장점을 무기로 주 1~2회 투여하는 에터나셉트 보다 처방량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편 레미케이드와 오렌시아는 정맥에 투여하기 때문에 투약편리성만을 볼 때 휴미라와 에터나셉트에 비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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