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의대 명지병원과 인천사랑병원이 공동으로 네팔 해외의료봉사단을 구성해 26일 출국했다.

이왕준 이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29명의 봉사단은 27일부터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약 200km에 위치한 포카라의 빈민 지역에서 5일간 진료를 펼친다.

소아과와 산부인과, 내과, 외과, 신장내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교수들과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진은 4개의 빈민가가 위치해 있는 부디버자르 지역의 람죠티 초등학교에 의료캠프를 설치하고 하루에 약 1천명을 진료할 계획이다.

일반적인 진료와 함께 수술팀도 가동, 현장에서 가능한 수술도 함께 시행하고 심전도와 초음파, 혈당 검사, 물리치료 및 테이핑요법에 관한 시술과 교육도 실시한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인천사랑병원 등 국내 병원에서 연수를 마치고 돌아간 현지 의료진들도 대거 참여해 함께 진료활동을 펼친다.

봉사단은 진료 이외의 시간에는 현지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를 마련해 현지 의료진의 수준 향상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번 봉사에는 국내에서 사단법인 한국이주민건강협회와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등이, 네팔 현지에서 국제 NGO단체인 아시아인권문화개발포럼(AHRCDF)과 네팔 의료·보건분야 시민단체인 HERD 등이 공동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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