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진료비가 2008년에 비해 12.5% 증가한 39조4296억원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직무대리 이동범)은 3일 '2009년 진료비통계지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입원진료비는 13.0% 증가한 12조4020억원, 외래진료비는 12.5% 증가한 16조3204억원, 약국비용은 12.0% 증가한 10조7071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장 많이 증가한 질환은 알레르기성비염으로 최근 6년동안 49.3%증가했으며 진료비도 52.7% 증가한 1,552억원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위-식도역류질환, 고혈압으로 나타났다.

한편 요양급여비용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병원으로 총진료비가 23.0% 증가한 4조817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인(65세이상) 이용률이 55.3%(총 내원일수 44,385천일 중 24,570천일 이용)로 주로 노인계층의 이용률이 높았기 때문으로 심평원은 분석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 인구의 9.9%를 차지하지만 진료비는 12조 391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14.8%증가한 1조 5,487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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