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2010년 3월 초부터 기상의 변화로 인한 갑작스런 천식 발작에 환자와 가족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천식예보제’를 서울특별시 25개구 단위로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예보는 천식환자의 증상 악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온도와 습도, 일교차 및 기압, 황사 및 인플루엔자 유행 등이 반영되며, 향후 미세먼지, 오존, 꽃가루의 정보도 추가적으로 반영될 계획이다.

천식예보제는 천식의 일일 관리 수준을  ‘매우주의-주의-지속관리’ 3단계로 구분해 각 단계별 행동지침을 알려준다.

‘매우주의’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고, 불가피할 경우 방진마스크 및 응급용 기관지확장제를 휴대해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주의’는 중증 천식환자나 운동유발성 천식환자는 실내에서도 과격한 운동은 피하고, 천식약제를 처방에 따라 꾸준히 투여할 것을 제시한다.

‘지속관리’는 일반 천식환자는 외출이나 운동 시에 큰 문제는 없으나, 중증이나 운동유발성 천식환자에는 과도한 운동을 피하고, 운동이 불가피할 경우 기관지 확장제를 사전에 흡입해 응급상황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천식예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atopy.cdc.go.kr)와 기상청 홈페이지(http://kma.go.kr), 서울시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 홈페이지(http://www.atopyinfocenter.co.kr)에서 볼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휴대전화 단문자서비스(SMS)나 전자우편을 통해 당일의 위험수준과 그에 대한 행동수칙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천식예보 시범운영이 완료되면 검토를 거쳐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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