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으로 절인 염장식품 등 전반적으로 짜게 먹는 식습관이 각종 암이나 순환기질환(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일으키기 쉽다고 일본 후생노동성이 밝혔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45~74세 일본인 8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연구결과에서는 식사시 섭취하는 염분(나트륨)량과 대표적인 염장식품 등의 섭취량에 따라 각각 5개군으로 나누어 6~9년간 조사해 이 기간 중 발생한 암과 순환기질환 발병 상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염분 전체의 섭취량이 많은 군(하루 평균 17.8g)은 적은 군(7.5g)에 비해 순환기질환의 위험이 약 20% 높았다.

또 염장식품을 많이 먹는 군은 암에 걸릴 위험이 약 11~15% 높았지만 순환기질환 위험은 높지 않았다. 이는 생선과 야채에 순환기질환을 예방하는 영양소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고 후노성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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