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휘는 무지외반증 수술환자가 최근 4년 동안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4 ~ 2008년 5년간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4년 1,208명에서 2008년 4,807명으로 연평균 41.8%, 5년간 약 4배 증가했으며 수술환자의 92%가 여성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 및 총진료비는 각각 연평균 19.1%, 37.7% 증가했다.

여성 무지외반증 환자의 경우 40대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5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무지외반증이 급증하는 원인으로 경제적인 수준의 향상과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 등으로 활동적인 생활패턴과 외관상으로 보기 좋은 신발(남성-키높이구두, 여성-하이힐)을 신으려는 욕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체적인 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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