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대장암(결장직장)암과 폴립을 확실하게 검출하기 위한 혈액검사가 대장내시경 효과가 가장 높은 환자를 발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심포지엄(ASCO)에서 발표됐다.

이 혈액검사는 대장암 발현 초기에 생산되어 종양세포를 확대시킬 가능성이 있는 CD24라는 단백 농도를 조사한다.

검사법을 개발한 이스라엘 텔아비브 소라스키 메디컬센터연구소 사라 크라우스 소장은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은 환자 150례를 대상으로 새로운 혈액검사를 시도했다.

연구 결과, 대상암검출 감수성(이상을 정확하게 검출하는 정도)과 특이성(특정 질환을 다른 질환과 구별하는 것)이 92.3%이고 폴립 검출 감수성은 84.2%, 특이성은 89.2%였다.

크라우스 소장은 "검진은 초기 대장암의 검출과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대장내시경을 받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CD24의 혈액검사는 대장암 위험이 있는 환자를 발견하는데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추가 연구의 필요성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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