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렙틴치가 높은 고령자는 치매와 알츠하이머병(AD)의 발병 위험이 낮다고 미국 보스턴대학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고령의 AD모델 동물을 이용한 연구에 따르면 렙틴이 해마에서 시냅스 가소성증가, 베타아밀로이드 배설촉진, 기억기능개선작용을 나타냈다.

연구팀은 Framingham Heart Study의 오리지널 코호트에서 치매가 없는 785례(평균 79세)를 대상으로 1990~94년에 혈중 렙틴수치를 측정했다. 그리고 2007년까지 추적하여 치매 및 AD발병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또 1999~2005년에 치매가 없는 생존자 198례에 뇌MRI검사를 실시. 총 뇌크기와 측뇌실하각크기(해마크기와 반비례)를 평가했다.

중앙치 8.3년의 추적에서 111례가 치매를 일으켰고 이 중 89례가 AD였다. 분석 결과, 렙틴 수치가 높으면 치매와 AD의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렙틴치 1SD상승 당 해저드비는 치매 전체가 0.68, AD가 0.60).

이는 12년간 추적에서 나타난 AD 절대위험이 렙틴 수치의 최저 4분위에서는 25%인데 반해 최고 4분위에서는 6%에 해당됐다.

또 렙틴수치의 1SD 상승로 총 뇌크기가 커졌고 측뇌실하각크기는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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