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보건복지가족부의 대규모 국책 사업인 ‘선도형 연구중심병원 사업단’에 선정됐다.

선도형 연구중심병원 사업단은 복지부에서 2006년부터 시행한 대형 과제로 최적의 연구 환경과 핵심 연구역량을 갖춘 연구중심병원의 육성 및 산학연 연계의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으며, 5년간 225억원이 투입된다.

삼성서울병원은 ‘난치암 정복 바이오신약 개발 개방형 연구중심병원’이라는 주제로 이번 사업에 신청, 6개의 지원 병원 가운데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삼성서울병원의 사업단은 2019년까지 세계 최고의 난치암 치료제 개발 연구중심병원 확립이라는 목표를 설정해 네트워크 기반 표적 발굴 등의 기초연구를 통해 맞춤형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하는 실용적 대안을 제시하고 ▲난치암 정복 바이오신약 개발 ▲개방형 개인맞춤 표적 치료 기반 구축 ▲난치암 정복 신약 개발을 위한 중개연구 기반 구축 등의 세부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

사업단에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삼성테크윈, 서울대학교의 김성훈 교수팀과 KAIST의 고규영 교수팀이 참여하며, 녹십자와 파멥신, 네오믹스 등의 국내 바이오 제약사와 함께 다국적 제약회사인 화이자가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제공하는 등 산학연 글로벌 네트워크가 이뤄졌다.

사업단 연구비는 매년 정부의 45억원 지원과 함께 주관연구기관인 삼성서울병원이 29억원, 참여 기업이 16억원씩의 기금을 지원하는 등 연간 총 90억원, 5년간 45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남도현 사업단장(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은 “연구기간 동안 최소 2개 이상의 난치암 대상 항암 분자 표적 항체 치료제에 대한 전임상 시험 완료 및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과정 동안 환자 맞춤형 진단법과 같은 다양한 파생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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