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을 조기에 발견, 조기치료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지난 6월21일 한국유방암학회 제3대 신임회장으로 선임된 양정현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의 설명이다.

최근 유방암의 조기 발견이 급증하면서 양 회장은 앞으로 해야할 일이 참 많다고 밝힌다.

양 회장은 현재 외국의 경우 조기발견율이 30~40%로 절개가 필요없고 보존술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는 환자의 패턴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이에따라 우선 이처럼 유방암이 급증하는 이유를 밝히기 위한 연구기반을 조성하고 기존의 조기 유방암 검진 권고안 수정과 유방암등록사업 내실화 등 할 일이 산적해 있다.

또 기존 병원들의 유방암 환우회를 한 곳에 모아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시에 조기발견 강화를 위한 대국민 홍보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양 회장은 현재 외과중심의 학회를 치료방사선과나 성형외과, 종양외과 등 유관 전공분야 로 넓혀 보다 다양한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등 타과 회원들을 많이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학병원 교수중심이던 학회를 유방암을 중점 연구하는 개원의들에게 까지 영역을 확대한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한편 신임 양정현 회장은 지난해 대한내분비외과학회 회장과 대한외과학회 편집위원장에 이어 금번 한국유방암학회 회장에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