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A(면역글리부린 A) 신증 환자에 면역억제제를 포함하는 복합치료제를 투여가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천규(왼쪽), 최소영 교수
경희의료원 신장내과 임천규, 최소영 교수팀은 국내 IgA 신증환자들 50명을 대상으로 평균 4년 이상 면역억제제와 앤지오텐신 차단제의 병합요법을 시행한 결과, 단백뇨가 1일 평균 2.2g에서 0.6g으로 7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과 유럽 신장학회에서 발표됐으며, 국제저널인 ‘임상신장학’ 11월호에 게재됐다.

임 교수팀에 따르면, IgA 신증에서는 본래 신기능 악화가 서서히 진행되는데 반해 병합요법은 86%의 대부분의 환자들에게서 신기능이 개선되거나 유지됐다.

치료에 영향을 주는 각종 임상소견들을 분석했을 때 그 중 단백뇨 1g미만으로 감소가 신기능 보존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치료법에 의한 단백뇨 회복여부는 조직소견보다도 장기적인 신기능 보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관찰됐다.

임천규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가장 흔한 사구체질환이면서 말기신질환으로 이르는 중요한 원인 질환인 IgA  신증의 치료법이 아직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구돼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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