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한원곤)은 11일 미국 볼티모어에서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과 상호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코호트연구 방법론 공유와 상호협력 ▲강북삼성 코호트 연구의 공동진행 ▲건강건진과 진단검사 방법의 국제표준화 모델 도입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바이오뱅크 도입 등이다.

이에 따라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은 이번 MOU를 통해 코호트 연구를 위한 방법과 연구 노하우를 강북삼성병원과 공유하고, 강북삼성병원은 기관 내 임상연구력을 키우고,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과 장기간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임상역학연구의 최고봉인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에서 강북삼성병원을 코호트 연구의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해 먼저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원곤 병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임상연구 노하우를 가진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과 MOU를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두 기관의 상호 연구 속에서 한국인의 질병 발생 모델을 찾고 질병의 치료와 예방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으로 강북삼성병원은 건강건진과 진단검사 방법의 국제 표준화 모델을 도입해 검진 대상자들이 국제적 수준의 검사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절차를 표준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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