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이 대대적인 리모델링과 시설 확충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여성병원으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제일병원(원장 목정은)이 9일 개원 46년에 맞춰 그랜드오픈을 선언하며, 지난 2006년 12월 ‘새희망 비전 2013 마스터플랜’을 선포한 이후 3년 만에 진료환경 개선 공사를 마무리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난 3년간 제일병원은 여성암센터 신축과 병실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올해 초 개원한 국내 최초의 여성암센터는 여성의 생애주기별로 발생하는 특수 암만을 집중적으로 진단, 치료, 관리하는 전문센터다.

특수부위 암치료를 위해 선형가속기(LINAC), 양전자방출 단층촬영기(PET-CT), 감마카메라(G-CAMERA), 64채널 초정밀 컴퓨터 단층촬영기(64CH MD-CT), 유방암 전용 감마스캔(BSGI), 자기공명영상기기(MRI) 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진료부터 검사·진단, 치료가 단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갖췄다.

제일병원은 최근 완료된 본관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250개의 병실을 새롭게 오픈했다. 새롭게 오픈한 병실은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8인실을 포함한 모든 병실에 화장실을 비치했으며, 천정형 팬코일과 슬라이딩 도어를 도입해 병실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이밖에 건강증진센터, 산후조리원을 비롯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주산기센터, 부인종양센터, 부인내시경센터와 각종 검사실 등의 외부디자인과 진료시스템을 선진화했다.

또한 전공의 수련관과 교수연구동 신축하는 등 병원의 핵심 기능인 진료, 교육, 연구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투자를 하고 있다.

제일병원은 국내 최상의 여성 토털케어를 실현하고 있는 병원의 강점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여성전문병원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목정은 병원장은 이날 그랜드오픈 기념식에서 “극심한 저출산과 중대형 병원 무한경쟁, 산부인과의 낮은 수가 등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제일병원은 이를 슬기롭게 대처하며 여성전문병원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평가하고 “제일병원의 그랜드오픈은 국내를 넘어 세계로 향하는 힘찬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