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 유엔아동기금(UNICEF)과 세계보건기구(WHO)는 설사를 줄이기 위한 7가지 포괄적 대책을 최근 보고서 ‘Diarrhoea : why children and still dying and what can be done(설사 : 왜 어린이들은 여전히 사망하나, 우리의 할 일은)’에 발표했다.

유니세프의 테라 와들로(Tessa Wardlaw) 박사, WHO 소아청소년건강성장부 엘리자베스 매이슨(Elizabeth Mason) 부장이 새로운 계획에 관하여 Lancet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위생개선과 모유수유 급선무

사망 어린이 5명 중 1명(연간 약 150 만명)은 설사가 원인이며 이는 에이즈, 말라리아, 홍역에 의한 사망을 합친 수치보다 높다.

현재 개발도상국에서 설사를 일으킨 어린이의 39%만이 권장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나마 2000년부터는 이 수치가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아연보충제는 개도국에서는 거의 구할 수 없어 저삼투압경구보수액도 UNICEF와 WHO가 각 프로그램에서 권장한지 5년이 지나도 제자리 걸음이다.

예방차원에서는 여러 분야에서 발전이 나타났다. 특히 비타민A보충제, 홍역백신 안전 식수 확보, 완전 모유수유가 보급됐다. 하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대부분이 방치돼 있는 상태다.

로타바이러스백신의 구입은 여러 개도국에서 여전히 구입하기 어렵고 식수, 위생, 완전 모유수유비율 개선도 여전히 중요한 문제다.

와들로 박사팀은 “전세계 5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설사 입원의 40%는 로타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최근 그 예방 접종을 모든 국가 백신 프로그램에 추가하도록 권장됐다. 전세계 최대의 로타 바이러스 감염 지역인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도입을 촉진시켜야 하고 이를 국제적인 우선사항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새로운 계획은 치료분야 2개 대책, 예방분야 5개 대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치료대책으로는 소아에게 탈수 방지를 위한 보수액과 아연 보충제를 복용시킨 것이다. 경구로 수분을 공급하는 치료에서는 보 액이 필수적이라서 저삼투압 보수액이 기준이 된다. 보충대책으로는 모유수유를 비롯해 지속적인 영양보급과 가정내 경구 보액이 없는 경우 적절한 액체의 사용과 일반적인 수분 보급이다.

예방 대책으로는 (1)로타바이러스와 홍역백신 (2)모유수유와 비타민A 보충 (3)손씻기 (4)가정 용수 처리 및 안전한 저수지를 포함한 수질과 수량의 개선 (5) 지역 전체의 건강 증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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