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일본후생노동성이  올 9월 25일~11월 15일에 신종플루 발병 후 나타난 중증 이상반응이 총 151건 보고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 3계절의 평균(131건)치를 넘는 수치로서 항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약물을 복용한 후에는 62건이 보고됐다.

계절성과 유사

후노성은 2007년 ‘타미플루(인산 오셀타미비어)의 기초적 조사를 위해 기초와 임상 양쪽에서 타미플루 등의 복용과 이상행동 또는 돌연사의 인과관계를 조사하는 팀을 만들었다.

올해 6월에는 “타미플루 복용과 상관없이 이상행동은 인플루엔자에 동반해 발현한다는 사실이 더욱 명확해졌다”, “타미플루 복용과 돌연사의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비임상시험(동물실험 등), 임상시험(야간심전도시험) 등의 결과에서 볼 때 그럴만한 이유는 없다고 생각됐다”고 말하면서도 꾸준한 안전대책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또 9월부터는 릴렌자 및 아만타딘에 관해서도 새롭게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이번 보고에 의하면 이번 계절에 중증 이상행동을 보인 인플루엔자환자는 11월 15일 현재 151건.
여기서 말하는 중증이란 (1)갑자기 발생하고 (2)투신 (3)제제하지 않으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행동-을 가리키는 말로, 이 중 (1)과 (2)가 69건(45.7%)을 차지했다.

과거 3계절의 보고수는 중증 이상행동 전체에서 2006/07년이 137건, 2007/08년이 77건, 2008/09년이 179건, (1)과 (2)가 각각 72건, 41건, 87건이었다.

이번 시즌은 유행시기가 빨랐기 때문에 이미 과거 3시즌의 평균 131건을 웃돌았다. 환자의 평균 나이는 9.87세(중앙치 11세), 남녀비는 110:41로 모두 예년에 비해 변화가 없고 발열 후 이상행동이 나타나기까지의 기간이 2일 이내가 80%를 차지한 점도 예년과 같았다.

한편 항인플루엔자 바이러스제의 복용례는 62건(40.4%)으로 예년(2006/07년 40.1%, 2007/08년 26.0%, 2008/09년 36.5%)보다 많았다.

약제 조합의 효과는 ‘불확실’이 약 절반을 차지했지만 ‘릴렌자’ 단독 또는 ‘릴렌자+아세트아미노펜’이 총 36건(24%), ‘타미플루+아세트아미노펜’이 총 36건(24%), ‘타미플루 단독’ 및 ‘타미플루+아세트아미노펜’이 총 26건(17%), ‘아무것도 복용하지 않는다’는 11건(7%)이었다.

발표자로 나선 이 연구팀의 오오쿠사 야스시씨(일본국립감염증연구소 감염증정보센터)는 "신종플루에서 나타나는 이상행동의 발생은 계절독감에서 나타나는 이상행동의 보고 경향과 매우 유사하다. 항바이러스제의 종류, 사용 유무와 이상행동에 대해서는 특정 관계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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