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만성어깨통증의 증상을 개선시키는데는 체외충격파요법보다는 운동요법이 효과적이라고 울레발대학병원 재활의학과 카이아 엔제브레스텐(Kaia Engebretsen) 씨가 BMJ에 발표했다.

직장복귀율 높고 추가치료 적어

어깨통증 치료법은 이학요법,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 스테로이드주사 등이 있으며, 이학요법으로는 체외충격파, 초음파, 운동, 침치료 등을 들 수 있다.

이번 연구배경에는 지금까지 체외충격파요법의 효과에 의문을 던진 연구가 일부 보고됐음에도 불구하고 이 요법이 여전히 널리 이용되는 상황이 있었다.

엔제브레스텐 씨는 어깨통증 환자에 대한 방사선체외충격파요법(저도~중등도의 충격에너지를 체내조직에 방사하는 방법)과 감독 하에서 실시하는 운동요법의 단기적 효과를 비교 검토했다.

피험자는 어깨통증으로 3개월 이상 이 병원 외래를 다니는 남녀 104례(18~70세)로 (1)방사파형체외충격파요법군(주 1회, 1세션을 4~6주간) (2)감독 하의 운동요법군(45분간 세션을 주 2회, 최장 12주간)-으로 무작위로 배정했다.

양쪽 군에서는 (1)연구시작 당시의 나이 (2)교육수준 (3)자주 사용하는 손의 어깨통증 (4)통증지속기간 (5)통증·장애 점수-에 차이는 없었다.

환자는 모두 6주, 12주, 18주째에 추적조사됐으며 치료시작 후 추적기간 중에는 진통제(항염증제 포함) 외에 다른 약으로는 치료하지 않도록 했다.

통증과 장애 평가시 증상에 관한 질문표의 아날로그스케일로 환자 응답을 얻었으며 중증도를 점수화하는 어깨통증·장애척도(Shoulder Pain & Disability Index)를 이용했다.

그 결과, 18주 후에 어깨통증·장애 스코어가 낮아진 경우는 운동요법군이 32례(64%)인데 반해 체외충격파요법군에서는 18례(36%)였다.

또 운동요법군에서는 더 많은 환자가 직장에 복귀할 수 있었던 반면 체외충격파요법군에서는 치료 12주 이후 치료를 추가한 환자가 많아 효과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번 결과는 운동요법을 권장한 지금까지의 임상시험 결과와도 일치하고 있으며, 체외충격파요법의 효과를 입증하는 증거는 아니었다”고 말하고 “어깨통증 환자의 단기적인 증상개선에는 방사파형 체외충격파요법보다 감독하에서 운동요법을 하는 편이 효과적”이라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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