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의료진이 최근 열린 아태지역 부정맥학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6일 고려대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 베이징에서는 3천여 명의 세계 각국 부정맥 전문의 및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APHRS: Asia Pacific Heart Rhythm Society 2009)’가 열렸다.

아태부정맥학회는 부정맥 환자의 완치를 공동목표로 각국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서로 발전해 나가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고대 안암병원 부정맥센터 김영훈 교수가 학회 학술위원장으로서 학술프로그램의 선정과 진행을 진두지휘했다. 김 교수는 차기 학회의 한국 유치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최종일 교수는 ‘지속성 심방세동 시술시 발생하는 심방빈맥과 복잡분할전기도와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로 우수논문상, 안암병원 내과 노승영 전공의는 ‘폐정맥의 해부학적 변형을 동반한 만성 폐질환 환자에서의 심방세동 전극도자 절제술’에 관한 논문으로 젊은 연구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영훈 교수는 “과거에 비해 세계 부정맥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말하고  “고대 안암병원 부정맥센터 의료진은 세계 각국의 주요학회에 초청돼 최신지견을 전수하고, 끊임없는 연구로 부정맥 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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