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에게 환자 안전은 항상 최우선이어야 합니다. ‘환자안전선언’은 성형외과 회원들이 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진료하고 있음을 대국민적으로 홍보하는 자리입니다.”

대한성형외과학회(이사장 김석화‧서울의대)는 추계학술대회 기간인 20일 학회 총회에서 성형외과 환자안전선언을 했다.

김석화 이사장은 “이번 선언은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의료의 질뿐만 아니라 환자의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일반이니나 성형수술을 앞둔 환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학회는 선언에 앞서 성형외과환자 안전관리지침과 수술준비 양식을 마련해 전 회원에게 배포했다.

김 이사장은 “환자 안전관리지침은 안전한 수술을 위해 점검해야 할 내용을 JCI(국제의료기관인증)와 외국학회의 성형수술환자 안전 권고사항을 참조해 학회에서 정리한 것으로 15개 항목에 100여개 세부질문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침은 수술시 안전에 필요한 수술환자 확인, 환자와의 효율적인 의사소통, 올바른 수술부위 확인, 감염예방, 환자의 사생활보호, 수술동의서 작성, 통증관리, 마취와 진정, 응급소생술, 진료환경의 안전과 재난대비, 의무기록, 올바른 약물투여와 약제관리 등을 담고 있다.

김 이사장은 “회원들이 안전관리지침을 잘 숙지할 수 있도록 연수강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육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회는 이번 지침이 회원들에게 환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의료소송에 따른 회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수술 후 문제가 발생하면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 안전관리지침 준수로 의료사고를 줄인다면 소송 등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