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이식학회(이사장 한덕종)는 지난 10월 30~31일 양일간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40주년 기념 ‘제39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4명의 외국 초청연자 강연과 1명의 국내 연자 초청강연과 함께 신장·간·기초 등 총 10개 세션의 연제발표가 있었다.

또한 학회 연수장학금을 받은 회원들의 연수보고, 연구비 수여회원의 지정연구보고, 이식면역학분야의 각종 연제들과 각 장기의 임상 이식에 관한 연제, 새로운 면역억제제의 사용과 관련한 심포지엄들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혈액투석대 신장이식 비용 비교결과, 외국과 마찬가지로 이식하는 연도에는 이식환자의 의료비가 투석환자보다 약간 더 많았지만 이식 후 2년째부터는 이식환자의 의료비가 투석환자에 비해 절반 정도로 감소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한덕종 이사장은 “신장이식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혈액투석보다 훨씬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만성신부전증 환자에게 이식의 적극적 권유와 공여자 확충을 위한 노력 및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애주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강재규 소장, 강종명 회장, 한덕종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회 40주년 축하연이 열렸으며, 자문위원들에 대한 공로패와 장기이식 관리 및 법안 발의 관련자에 대한 감사패 증정 등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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