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학회가 학술지의 영문화 및 SCI 등재를 적극 추진한다.

대한소아과학회 김창휘 이사장(순천향의대)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학술지의 국제화를 도모하고, 학술지의 SCI 등재를 위해 학술지 전체를 영문화하겠다”고 말했다.

학회는 내년부터 모든 원저를 영문으로만 받고, 영어논문 작성에 들어가는 비용의 일부를 부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테스크포스(TF)팀을 꾸려 지원비용 등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하고, 결정할 계획이다.

학술지의 SCI 등재에도 나선다. 김 이사장은 “SCI 등재는 국제학회에 한국의료를 알릴 수 있고, 국제 의료계에서 학회를 프로모션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며 학술지 영문화 후 SCI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학회는 현 소아과학회 학술지의 수준은 다른 학술지에 뒤지지 않으며, 영문화 작업만 이뤄져도 Pubmed 등재는 어렵지 않다는 입장이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SCI 등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학회는 국내 학회회원을 위해 계간으로 한글 학술잡지를 발행해 소아과학회의 최신지견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진료에 도움이 될 최신지견을 한글 잡지로 1년에 4번 정도 발간해 회원들에게 발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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