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함암제 젬자(성분명: 젬스타빈)가 탁솔(성분명: 파클리탁셀)과 병용 처방 될 경우 탁솔 단독요법에 비해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일 시카고에서 열린 제 39회 미국임상항암학회에서 발표된 3상 임상실험 데이터의 중간분석결과 발표를 통해 밝혀졌다.

탁솔을 단독으로 처방한 환자의 25.6%가 암의 호전을 보인 반면, 병용요법 환자의 경우에는 39.3%에서 암이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차도를 나타냈다.

전이성 항암 약물 치료의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인 백혈구 감소는 병용요법의 경우 -17.2%로 단독 요법의 6.6%보다 월등한 효과를 보였다.

젬자(염산젬시타빈)는 암세포의 DNA합성을 저해하는 함암제로 소량으로도 체내에서 강한 세포활성을 나타내며 부작용도 적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