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전립선비대증(BPH) 치료제가 새로 출시됐다. 중외제약은 일본 키세이제약이 개발한 실로도신(silodosin) 성분인 트루패스(THRUPAS)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트루패스는 탐술로신과 같이 2세대에 속하는 약제.1세대는 알푸조신, 테라조신, 독사조신 등이다.

모두 BPH치료제로 알파1A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지만 수용체의 선택성에서는 실로도신이 월등하다.

중외측은 탐술로신과 직접 비교한 임상 결과 실로도신의 알파1A수용체의 선택성은 탐술로신의 10배, 전립선에는 무려 70배나 높은 선택성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비선택성 알파차단제(알파1A/알파1D/알파1 수용체에 모두 작용)에서 나타나는 기립선 저혈압 등 심혈관계 부작용을 최소화시켰으며, 야간뇨 빈도를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약물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중증 환자에 효과적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중외제약 최학배 마케팅총괄본부장은 "트루패스의 출시로 기존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피나스타, 2011년에 나올 발기부전치료제 아바나필 등을 라인업으로 구성해 비뇨기 시장의 공략하겠다"고 말하고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통해 매년 20% 이상 고성장하는 1천억원 규모의 배뇨장애치료제 시장에서 300억원 이상을 차지하는 불록버스터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배뇨장애 시장은 아스텔라스의 '하루날'이 300억, 제네릭이 300억, 비알파1 수용체 선택제와 화이자 '카두라', 일양약품 '하이트린' 등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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