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의 공포와 함께 백신 부족으로 인한 두려움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신종 플루 백신의 우선 접종 대상자로 당뇨병 환자를 포함시키자는 학회 의견이 제시됐다.

현재 WHO(세계보건기구)와 CDC(미국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각각 의료관련 종사자 및 임신부를 우선 대상으로 꼽았으며 우리나라도 학생을 포함해 이들 기관의 지침에 따르기로 정한 바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27일 전문가와 의학관련대표자들이 모여 '신종 플루 백신에 관한 의견교환회'를 갖고 기초질환을 가진 사람과 임신부, 어린이, 고령자 등을 접종 우선 대상자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각 학회별 의견에 따르면, 일본당뇨병학회에서는 1형 당뇨병환자, 기초질환을 가진 2혀 당뇨병환자, 당뇨병가진 임신부, 소아 2형 당뇨병, 당뇨병 신규발병환자를 접종 우선 대상자로 꼽았다.

일본임상종양학회는 조혈줄기세포 이식 예정이거나 이식후 6개월 이후의 환자, 치료를 마친지 5년 미만인 백혈병, 악성림프종 등의 조혈기종양환자, 면역억제를 동반하는 항암제 치료를 받거나 받을 예정인 환자를 들었다.

일본소아과학회에서는 소아(일부 성인 포함) 중에서 기초질환을 가진 환아. 1~6세 중에서 접종을 원하는 어린이, 0세 소아 보호자를 꼽았다.

아울러 투석중인 환자와 간경변환자, 고령자를 케어하는 의료 및 개호시설에 있는 사람 등도 대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이번 모임에 앞서 20일에는 접종 우선대상자로 저항력이 떨어진 사람(의학적 고위험군, 임신부, 유유아, 일부 고령자)와 일부 의료관계자로 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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