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간판 항우울제 중 하나인 렉사프로(성분명 에스시탈로프람)가 제네릭의 등장으로 치열한 경쟁구도로 돌입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한국룬드벡사의 렉사프로정 5mg이 제네릭 진입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약가를 20%인하한다고 고시했다. 이에 따라 렉사프로는 776원에서 620원으로 공급된다. 

가장 먼저 보험등재된 제품은 씨트리社의 씨탈정 10mg으로 가격은 621원으로 렉사프로 저용량인 5mg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시장에 뛰어드는 대형제약사로는 종근당(에스시탈로프람수산염정5mg), 유한양행(렉사팜정10mg), 한미약품(로프람정10mg)으로 대부분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허가를 마쳤다.

여기에 보령제약(시타프로정10mg), 한국알리코팜(엑시프람정), 동화약품(에탈로프정10mg) SK케미칼(에스케이에스시탈로프람정) 중견 제약사들도 일찌감치 허가를 받아놓고 판매 준비만을 남겨 놓은 상태다. 

여기에 신풍제약(렉스시탐정5mg), CJ제일제당(렉슬러정10mg), 한독약품(맥스프라정10mg), 삼진제약(세로프람정)은 조만간 보험등재할 계획으로 있어 하반기에는 총 20여 품목들이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다.

한편 지난해 렉사프로의 처방시장규모는 200억원 대. 국내업계는 저렴하고 품질좋은 제네릭이 나올 경우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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