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의약품 부작용 보고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하여 발족한 ‘약물감시사업단’이 본격적인 업무수행에 들어간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식약청은 지난 6월 발족한 ‘약물감시사업단’에 오는 2011년까지 총 3년간 53억원을 투입해 지역약물감시센터를 통한 부작용 모니터링 활성화 사업, 약물역학 및 분석연구, 교육 및 홍보 콘텐츠 개발, 국제 조화 및 표준화 사업 등 4개 사업분야를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부작용보고 건수는 100명당 75건으로 선진국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다. 미국의 경우 1587건으로 가장 높고 유럽이 312건으로 활성화가 되어 있다.

식약청은 "그동안  의약품 등의 부작용 보고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부작용 보고실적이 저조한게 사실이었다"면서 "이번 사업단을 통해 한국의 부작용 보고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약물감시사업단은 부작용 모니터링에 있어 국제공조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31일(금)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아시아 약물감시현황 및 공동연구방안과 지역약물감시센터 조기정착방안’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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