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철만 되면 콧물을 흘리는 등 심하면 사회활동에도 지장을 주는 만성적인 알레르기성 비염. 기존에 사용하던 고주파 치료 대신 마이크로디브라이더가 예후 결과를 개선시킨다는 장기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의료기기 전문업체 메드트로닉은 최근 후두경 질환치료인 하비갑개 성형술에 사용되는 스트레이트샷 M4마이크로디브라이더(Straightshot M4 Microdebrider)가 고주파치료보다 장기간의 예후 개선 효과가 우수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고주파치료는 환자의 코 점막에 이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사실도 확인돼 대체요법으로서 위치를 더욱 각인시켰다.

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약물치료에 별 반응을 보이지 않은 만성 코 폐색증환자와 만성 알레르기성 비염환자. 이들을  마이크로디브라이더 군과 코블레이션 고주파치료수술 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수술 전과 후 6개월, 1년, 2년, 3년째에 예후를 검증했으며, 동시에 0~10까지의 시각적 구분측정치를 얻어 환자의 자각증상을 조사했다. 코점막의 기능을 확인하는 사카린 테스트도 실시했다.

그 결과, 마이크로데브라이더 군의 주관 및 객관적 예후의 결과치가 수술 전 측정치보다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주파치료법 군은 6개월과 1년째 결과는 좋았으나 2년과 3년째 결과가 좋지 않았다.

2개군의 차이는 6개월 째까지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1년, 2년, 3년째에는 마이크로디브라이더 군의 주관 및 객관적 예후 측정치가 훨씬 더 좋게 나타났다. 양쪽 연구대상군에서 치료에 대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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