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무좀 치료 연구회(회장: 영남대학교 병원 피부과 전문의 김기홍 교수)는 7월 한 달 동안 손발톱무좀 건강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노인 대상 손발톱 건강 무료 문진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일 오후 3시, 대구부산 지역의 부산중구노인복지관을 시작으로 서울경기 지역, 대전광주 지역의 노인복지관에서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연구회 회장인 김기홍 교수는 “손발톱무좀은 치료시기가 길고 재발이 잦아 조기에 원인균을 정확히 파악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의 처방에 따라 먹는 약 또는 바르는 약으로 치료하거나 이 두 가지를 함께 병행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발톱무좀이라 부르는 손발톱진균증은 연령이 높을수록 발병율이 높은 질환으로 보통나이가 들어 자연히 생기는 병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손발톱무좀에 걸리면 손톱 또는 발톱의 광택이 없어지고 색깔이 누렇거나 하얗게 또는 검게 변하게 된다.

연구회는 "손발톱바닥의 각질이 병적으로 많아져 손발톱이 두꺼워 지는 반면 강도는 약해져 잘 부스러지게 된다. 손발톱무좀을 방치하면 주변 피부로의 감염이 퍼지거나 가족들에게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