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신약인 레바넥스가 인도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유한양행(공동대표이사 최상후, 김윤섭)은 지난 8일 인도 캐딜라 헬스케어(자이더스 캐딜라 Zydus Cadila)사와 위산 분비 억제제 ‘레바넥스’의 판매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향후 10년간 레바넥스를 벌크 형태(정제)를 공급한다. 또한 계약금과 단계별 마일리스톤을 받게 된다.

계약을 체결한 캐딜라 헬스케어(자이더스 캐딜라 Zydus Cadila)사는 약 8,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 최상위의 기업이다. 지난 2008년도에 6억불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인도 내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2010년 말에 레바넥스를 인도 시장에 출시 할 예정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인도의 위산 분비억제제 시장은 약 20억 달러 규모로, 매년 11%의 빠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향후 레바넥스가 인도 시장에 진출할 경우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판매를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레바넥스는 국내시장에 2007년도 출시하여 2008년 174억원을 판매했으며 지난해 3월 중국 지준사와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 중국 내 등록 업무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차세대 위산분비억제제인 YH4808의 전임상 시험을 성공리에 마치고, 신약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한 임상 1상 시험 계획서를 오는 7월에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