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ARS 및 각종 전염병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의료용품 및 유아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항균소재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중견 의류업체인 (주)유화는 국내 최초로 항균소재를 적용한 간호사복을 출시했다.

이번에 개발된 간호사복은 본격적인 시장출시에 앞서 5월 29일 서울 하이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대한간호협회 80주년 기념행사로 개최되는 '앙드레 김 간호사복 패션쇼'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2일 (주)유화와 협약식을 통해 '앙드레 김 간호사복 패션쇼'를 통해 발표되는 각종 유니폼, 간호정복, 휘장 및 신발류에 대한 디자인 독점사용권을 인증 한 바 있다.

(주)유화가 (주)효성과 합작하여 생산한 신소재는 '은' 성분을 함유, 인체에 유해한 균을 100% 사멸시키는 제균기능을 가진 항균직물로 이번에 출시된 간호사복은 선진국 수준의 위생가공 수준 및 항균기능을 보유함과 동시에 그간 스포츠 레져분야에 응용되던 흡수성과 통기성, 건조성이 높은 '에어로쿨'을 적용했다.

또 간호사들의 활동성을 높이고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존 의료용 복장의 기능성과 활동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의료용 복장에 대한 위생 가공 기준에 대한 규정이나 법규가 없는 상태여서 각종 병원균에 노출되어 있는 의료인 및 환자들의 병원 내에서의 감염우려가 매우 높은 반면, 선진국에서는 품질규격이 법제화되어 있으며 이러한 규격에 맞는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항균 간호사복 개발 및 홍보 패션쇼를 통해 향후 국내 의료시장에서도 항균소재의 필요성에 대한 저변 확대 및 향후 항균소재를 적용하는 분야가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협회측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