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쉐링제약이 항응고제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회사는 24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서 자렐토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자렐토의 국내 판매 및 마케팅 활동을 본격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자렐토는 리바록사반 성분의 경구용 혈액응고인자, Factor Xa 직접적 억제제로 국내에서는 고관절 및 슬관절 수술후 발생할 수 있는 정맥혈전색전증(VTE) 예방약으로 허가받았다.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약이다.

이날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자렐토의 개발자인 엘리자베스 페르크본 박사(Dr. Elizabeth Perzborn)가 나와 분자 발굴에서부터 신약 탄생까지 자렐토의 개발과정을 설명하고, 정맥혈전색전증 예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자렐토의 기전과 효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미국 UCLA Medical Center의 루이스 쾅(Louis M. Kwong)교수가 정맥혈전색전증(VTE)의 위험인자인 주요정형외과 수술에 대해 설명하고, 정맥혈전색전증의 예방요법에 대한 최근 가이드라인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참석한 국내외 약 100여명의 정형외과 의사들은 외국에서는 고관절 및 슬관절후 VTE발생에 대한 예방을 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인식이 부족해 술수 사후관리가 없었다는데 동의하고 자렐토가 정맥혈전색전증 예방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심포지엄을 주최한 바이엘쉐링제약의 전문의약품 사업부 총괄책임인 얀 크로이츠베르그(Jan Kreutzberg)는 “앞으로 수술 후 예상치 않은 정맥혈전색전증으로부터 환자들의 생명을 보호해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국내 판매 및 마케팅 활동도 곧 본격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