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웁살라】 웁살라대학 모하메드 알라모하마디(Mohammad Alimohammadi) 박사팀은 중증폐질환의 조기진단에 유용하다고 판단되는 신규 단백질을 하기도표피세포 속에서 발견했다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

이번에 발견된 단백질 KCNRG는 기관지 표피세포에 발현하고 있었으며 자가면역성폐질환의 면역방어기구를 밝혀내는데 매우 중요한 단백질이다.

KCNRG의 발견은 자가면역질환의 제1단계인 면역계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외래 이물이 아닌 자기 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메커니즘을 해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로운 진단법의 개발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알리모하마디 박사팀은 드문 유전성 자가면역질환인 다선성 자가면역 증후군 1형(APS-1) 환자를 연구 모델에 이용했다.

이 질환은 면역계에 이상을 일으켜 간이나 인슐린생산세포, 부신 등의 자기조직을 공격하도록 한다.

박사는 “폐 역시 면역계의 공격 대상임이 이번에 처음으로 확인됐다. 또한 폐에 대한 공격은 APS-1 환자의 대부분에서는 가장 심각한 요소”라고 말하고 “면역계의 타깃이 되는 단백질을 발견한 것은 질환의 조기진단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천식이나 만성기관지염 등 이환율이 높은 질환의 배경 기전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