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견된 단백질 KCNRG는 기관지 표피세포에 발현하고 있었으며 자가면역성폐질환의 면역방어기구를 밝혀내는데 매우 중요한 단백질이다.
KCNRG의 발견은 자가면역질환의 제1단계인 면역계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외래 이물이 아닌 자기 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메커니즘을 해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로운 진단법의 개발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알리모하마디 박사팀은 드문 유전성 자가면역질환인 다선성 자가면역 증후군 1형(APS-1) 환자를 연구 모델에 이용했다.
이 질환은 면역계에 이상을 일으켜 간이나 인슐린생산세포, 부신 등의 자기조직을 공격하도록 한다.
박사는 “폐 역시 면역계의 공격 대상임이 이번에 처음으로 확인됐다. 또한 폐에 대한 공격은 APS-1 환자의 대부분에서는 가장 심각한 요소”라고 말하고 “면역계의 타깃이 되는 단백질을 발견한 것은 질환의 조기진단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천식이나 만성기관지염 등 이환율이 높은 질환의 배경 기전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