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개발중인 폐암 신약 피지투무맙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코호트 연구에서 60%가 넘는 반응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 45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한국화이자에 따르면, 비(非)선암종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피지투무맙과 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을 병용 투여한 결과 64%의 반응률을 보였다.

RECIST(고형암 반응 평가 기준)로 측정했을 때 42명의 편평세포암 환자들 중 27명(64.3%)이 반응을 나타냈으며 1명은 완전반응을, 26명은 부분 반응을 보였다. 또한 15건에서는 종양 크기가 50~95% 감소했다.

텍사스 대학 MD 앤더슨 암센터 산하 임상중개연구센터(CTRC)의 다니엘 카프 박사는 “치료법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데도 비소세포폐암은 여전히 관리가 어려운 이질적인 질환”이라면서 “카보플라틴과 파클리탁셀과 함께 피지투무맙 병용요법을 받은 편평세포암종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서 종양 크기가 크게 줄어든 사실은 제한적인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화이자는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피지투무맙의 효과를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 대규모 글로벌 3상 임상연구 프로그램인 ADVIGO(ADVancing IGF-1R in Oncology)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