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이 15일 제약산업에 대한 분석을 통해 내년부터는 국내 매출만으로는 성장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배기달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작년 국내 건강보험 약품비는 처음으로 한자릿수 증가했고, 글로벌 제약시장은 5% 미만 성장에 그쳤다"며 "대형 제네릭 기저효과가 끝나는 2010년부터는 국내 자체 매출만으론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때문에 글로벌 제약사들은 M&A 등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M&A에 나선다해도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배 연구원이 제시한 것은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신약개발이다.

배 연구원은 "합성 의약품시장이 특허 만료와 신약 부재로 정체돼 있는데 반해 바이오 의약품시장은 높은 성장성을 구가하고 있다"며 "제약업체들이 성장세를 찾으려면 바이오의약품시장 비중을 늘리거나 해외시장을 발굴해야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