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지난 7일 김재정 회장의 취임 이후 첫 번째 시도의사회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재정 회장은 “회원들의 단결과 국민들과 함께 하는 의사협회를 만들기 위해 각 시도의사회가 의협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고 “의료계의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도의사회장들은 “의료계 현안에 적극적인 대처와 각 시도의사회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김회장은 지난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정관개정안이 정족수 미달로 부결됨에 따라 현재 계류중인 의약분업 투쟁 재판이 대법원에서 판결되기 전에 회원자격에 관한 정관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임시대의원 총회 소집을 제안했다.

이에 시도의사회장들은 의견을 같이 하고 오는 5월 31일 임시대의원 총회를 개최하도록 하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심평원의 지속되는 삭감 문제, 상기도 감염 심사원칙 문제, 의원급 병상 9병상이하로 축소 문제 등 현안에 관한 논의가 있었으며 시도의사회장들은 위와 같은 현안에 대해 집행부가 강력히 대처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