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병원 간이식팀

간이식을 통해 ‘메틸말로닌산혈증’을 치료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
순천향대는 지난 10일 희귀한 선천성 대사이상질환인 메틸말로닌산혈증을 앓고 있는 생후 1년 9개월된 아기를 엄마의 간을 이식받아 건강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은 국내 최초의 메틸말로닌산 혈증 수술사례이며 전세계에서도 불과 6례밖에 안되는 희귀 케이스인데다 환아연령도 매우 낮아 주목을 모으고 있다.
순천향대 소화기병센터 간이식팀(팀장 심찬섭·소화기내과)은 지난해 12월 17일 메틸말로닌산혈증(Methylmalonic aciduria)으로 간 기능이 거의 손상된 환아에게 어머니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 생체 부분간이식 수술을 성공리에 마치고 22일 후인 지난 8일 퇴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