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B군을 보충하면 노인황반변성(AMD)을 예방할 수 있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역학연구에서 혈중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AMD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지금까지 AMD에서 호모시스테인 저하요법의 효과를 검토한 무작위화 시험은 없었다.

연구팀은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추는 비타민B군의 보충으로 AMD 발병이 줄어드는지를 검토했다.

대상은 심혈관질환(CVD) 기왕력 또는 3개 이상의 CVD 위험인자를 가진 40세 이상 여성 의료종사자로서 등록 당시 AMD가 없었던 5,205례.

하루에 엽산 2.5mg+비타민 B6 50mg+비타민 B121mg을 보충하는 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치료 기간은 평균 7.3년간이었다.

그 결과, AMD 발병은 위약군 82례에 대해 비타민 B군 보충군에서 55례로 유의하게 적었다[상대 위험(RR) 0.66, P=0.02]. 이 중 시력이 확실하게 떨어진(0.67 이하) AMD는 위약군 44례, 보충군 26례였다(RR 0.59, P=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