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릴리의 발기부전 치료제인 시알리스가 인종에 상관없이 발기개선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제98차 미국비뇨기학회(AUA)에서 미국 클리블랜드대학병원 비뇨기과 Allen Seftel박사는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시알리스 복용 환자의 약 80%가 발기 개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인과 푸에르토리코의 발기부전 환자 207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한 결과 시알리스 복용환자 중 79%에서 발기 개선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질내 삽입을 시도한 경우 중 77%가 시알리스 복용으로 삽입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상시험의 조건은 환자에게 성행위 이전 그들이 선택한 시간에 필요할 때 약을 복용토록했으며 환자는 시알리스의 약효가 36시간까지 지속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지방을 섭취하는 등 정상적인 식사를 하도록 하였다.

남성과학회 회장인 서울 아산병원 비뇨기과 안태영 교수는 이번 결과에 대해 “유럽에서의 시알리스 효과가 미국에서도 입증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시알리스는 24시간 지속하기 때문에 시간 선택폭이 넓다”고 말했다.

이번 AUA에서는 시알리스의 장기 안전성 및 내약성에 대한 연구도 함께 발표됐다.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병과 발기부전을 함께 지닌 환자 등을 포함해 과거 시알리스 3상 임상시험에 참여했던 발기부전 환자 1,173명을 대상으로 시알리스를 1년 이상 복용하토록 한 결과 우수한 내약성이 나타났다.

가장 많이 보고된 부작용은 기존의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와 마찬가지로 두통과 메스꺼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