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산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서 발생하는 고요산혈증은 위험인자의 정도에 관계없이 전체 사망과 심혈관질환(CVD) 및 뇌경색으로 인한 사망의 독립 위험인자라고 대만 연구팀이 Arthritis Care & Research에 발표했다.

고요산혈증과 CVD 사고의 관계는 고위험군에서는 밝혀져 있지만 일반인에서는 관련성이 분명하지 않다. 연구팀은 고요산혈증과 CVD 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하기 위해 건강진단을 받은 35세 이상 남성 4만 1,879례와 여성 4만 8,514례를 추적했다.

평균 8.2년 추적 중 5,427례가 사망했으며 그 중 1,151례(21.2%)가 CVD 사고에 의한 사망이었다. 나이, 성별, BMI,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 당뇨병, 고혈압, 과다흡연, 잦은 음주를 조정한 결과, 고요산혈증(혈청 요산치>7mg/dL)은 사망위험을 유의하게 상승시켰다.

위험비(HR)는 전체사망이 1.16(P<0.001), CVD에 의한 사망이 1.39(P<0.001), 뇌경색에 의한 사망이 1.35(P=0.02)였다.
서브그룹 분석에서도 고요산혈증은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의 CVD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상승시켰다. 또한 대사위험이 낮은 군에서도 전체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상승시켰으며 모든 CVD에 의한 사망 위험도 높이는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