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가 한 달에 한번 복용하는 폐경 후 골다공증 치료제 ‘악토넬 150mg’을 출시, 순응도와 편의성을 기대하는 환자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위클리(weekly)제형인 '악토넬35mg'의 용량을 약 4배 이상 늘려 복약 횟수를 크게 줄였다.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 특성상 뼈에 흡수되는 속도가 느린 점에 착안한 이 제품은 신속한 치료 효과, 고관절 및 비척추골절 예방 등 기존 악토넬이 가진 장점은 똑같다.

악토넬 150mg의 최대 장점은 편의성. 치료율 상승과 비례한다는 연구는 이미 입증된바 있다. 2004년 발표된 연구 결과(Osteoporos Int)에 따르면 약물복약 순응도가 높은 환자 군이 전체 환자군에 비해 골밀도 증가율이 약 16% 높았다. 반면 낮은 순응도는 반비례한다.

편의성만큼 효과도 기대할만하다. 2007년 미국골대사학회(ASBMR)에 발표된 후 2008년 의학저널인 BONE에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악토넬150mg은 1일 1회 요법인 악토넬5mg과 모든 면에서 동등했다.

미국, 유럽, 호주, 아시아 47개 센터에서 폐경여성 1,294명을 대상으로 악토넬 150mg(월 1회, 650명)군과 악토넬 5mg(매일, 642명)군으로 나누어 투여 12개월째의 요추 BMD, 고관절 BMD, BTM 증가율을 비교한 연구에도 마찬가지의 결과를 보였다.
12개월째 요추 BMD(bone mineral dansity 골밀도) 증가율은 베이스라인 대비 5mg군에서 3.4%, 150mg에서 3.5%로 거의 동일한 효과를 입증했다. 고관절 BMD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전체적인 이상반응 발생률, 이상반응으로 인한 투약 중단율, 위장관계 이상반응 발생률도 유사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악토넬 150mg 군 환자에도 1일 1회 복용군처럼 150mg을 복용한 날을 제외하고는 모두 위약을 복용하는 형식으로 진행, 먹기편하면 효과도 좋을 것이라는 심리효과를 배제시킨게 특징이다.

따라서 이번 임상을 통해 효과는 1일 1회 용법과 동일하면서도 편리성이 높아졌다는 근거를 마련한 셈이다.

이번 연구는 폐경 후 골다공증 여성 1,292명을 대상으로 한 2년 예정의 연구로 이번 데이터는 중간결과다. 올해에 나머지 2년 누적 데이터가 새롭게 발표될 예정이다.

사노피-아벤티스는 “골다공증 치료는 특히 복약순응도가 중요한 만큼 이번 악토넬정 150mg이 환자들의 골다공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구본웅 PM
Q. 제품에 대해 소개를.
…악토넬150mg은 리세드로네이트 성분의 폐경여성 골다공증 치료제로 3월 1일 출시했다. 이 제형이 출시됨에 따라 1일 1회 요법의 5mg과 주 1회 요법의 35mg(2003년 6월 출시)을 비롯 모두 3가지 제형을 갖추게 됐다. 악토넬은 오래된 뼈를 흡수하는 파골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골흡수를 강력 억제함으로써 골밀도를 증가시킨다. 동시에 뼈의 미세구조에 작용해 뼈의 질을 높여 골절 위험성을 낮춰준다.

Q. 경쟁약물과의 차별점이 있다면..
…신속한 골절감소 효과, 모든 골다공증성 골절 부위(척추, 비척추, 고관절 등)에서 입증된 효과, 7년간의 장기효과 입증, 우수한 내약성 등 4가지다. 이 중 신속한 효과는 큰 차별점이다. 악토넬은 다른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가 복용한지 1년 이상 지나야 효과를 보이는 반면 복용 후 6개월 만에 골절 위험성을 감소시켜 준다.

Q. 복합제 출시 계획은..
…아직 없다. 미국에서는 칼슘과 비타민제제가 동봉 포장되어 있는 제품이 나와있지만 국내에서는 출시할 계획이 없다.

Q. 향후 진행될 임상 계획은...
…환자 중심의 편의성·선호도 조사를 이번 출시를 기념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편의성이 개선된 골다공증 치료제의 필요성을 적극 강조해나갈 계획이다.

Q. 새 제형의 키 메시지는?
…공식적으로 “입증된 효과를 보다 간편하게”로 정했다. 이는 악토넬을 잘 표현해주는 말로 향후 영업현장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마케팅 계획
사노피-아벤티스의 악토넬 마케팅 전략은 앞서 슬로건으로 정한 “입증된 효과를 보다 간편하게”라는 문구로 대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본웅 PM은 “지난 7년간 입증된 안전성, 신속한 효과, 고관절 및 비척추에 뛰어난 예방 효과 등 기존 장점에 복용 편리성이 추가된 약제라고 보면 된다”고 소개하고 영업전선에서도 이를 강조하겠다는 생각이다.
이어 “6년간 악토넬을 판매하면서 쌓아온 영업노하우를 양념으로 활용해 매출업(up) 시키겠다”며 그간 쌓아둔 내공을 전략에 활용할 뜻을 피력했다.
환자와 전문가의 만족도를 한꺼번에 높이겠다는 전략도 세워놓은 상태. 1달에 한번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복용일자 및 시간 알리미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구 PM은 “‘아이러브 본(bone)클럽’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에게 문자로 콜서비스를 할 계획”이라며 “이 프로그램 역시 차별 마케팅 전략”이라고 말했다.
의사들에게는 심포지엄과 정기적인 학술 모임으로 다가간다. 오는 19일 신라호텔에서는 악토넬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오는 4월과 5월중 열리는 학술행사에도 참여해 제품을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