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나 과일, 곡류 등 식물성 식품이 풍부하고 올리브유를 지방원으로 하고 어패류를 정기적으로 먹는 지중해식을 유지하면 경미한 인지장애(MCI)를 예방할 수 있다고 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

이번 보고는 뉴욕의 다민족을 대상으로 지중해식사의 빈도와 인지기능이 정상인 사람의 MCI 발병, 그리고 MCI에서 알츠하이머병(AD)으로의 진행하는 관련성을 조사한 전향적 연구에 근거했다.

등록 당시에 인지기능이 정상적이었던 참가자는 1,393례이고 평균 4.5년 추적 후 275례에서 MCI 발병이 나타났다. 지중해식 빈도를 상중하로 나누었을 때 최저군과 비교한 MCI 발병 위험은 중간 군에서 17%(P=0.24), 상위 군에서는 28%(P=0.05) 낮았다.

등록 당시 이미 MCI가 발생한 482례에서는 평균 4.3년 추적에서 106례가 AD를 발병했다. 빈도수 하위군과 비교한 AD발병 위험은 중간군에서는 45%, 상위군에서는 48%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