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에 마시는 커피는 치매나 알츠하이머병(AD)을 예방할 수 있다는 데이터가 핀란드 연구팀에 의해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됐다.

카페인에는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작용이 있으나 인지기능에 미치는 카페인의 장기적 영향은 분명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중년기에 마시는 커피 및 홍차와 노년기 치매, AD 위험의 관계를 검토했다.

이 연구 참가자는 중년자를 대상으로 1970년대와 80년대에 실시된 2건의 코호트 조사 생존자로부터 무작위로 선택됐다. 평균 21년간 추적 후 65∼79세의 1,409례가 1998년에 재검사를 마쳤다.

61례에 치매가 확인됐다(그 중 48례가 AD). 인구통계학적 인자, 라이프스타일, 혈관인자, 아포리포단백 Eε4 대립 유전자, 우울증상을 조정한 결과, 중년기에 커피를 마신 군은 전혀 마시지 않거나 가끔 마신 군에 비해 노년기 치매와 AD 발병 위험이 낮았다.

커피를 하루 3∼5잔 마신 군에서 위험이 가장 낮았다(65% 감소)다. 하지만 홍차 섭취율은 적어 치매나 AD와의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