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미국 머크제약사의 연구소 출신을 신약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16일 대웅제약은 글로벌 신약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2월 1일부로 신약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소장으로 세계적인 제약회사인 미국 머크社 연구소 출신 박영환 박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박박사는 미국 뉴저지의 럿거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버클리대학교 연구원을 거쳐, 1994년 머크社 연구소에 입사하여 분자생물학, 미생물학, 효소학 및 결정학과 관련된 전문지식을 토대로 다양한 타겟 발굴과 초고속 스크리닝법을 개발하는 등 입사 9년 만에 감염질환 연구소 연구책임자의 지위에 오른 인물이다.

특히 박사는 머크 연구소의 감염질환 연구책임자로 재임하면서 단백질 분리, 각종 스크리닝법 개발, 신약후보 선별, 임상연구 모델링 및 다른 부서와의 네트워크 관리 등 신약개발과 관련된 각종 활동들을 통합 조정하면서 연구효율을 높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웅제약은 박 박사의 영입으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약물평가 역량이 한층 업그레이드되면서 글로벌 신약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09년 1월 현재 183명의 인원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2008년 매출액의 약 7%에 이르는 380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하였고, 2009년에는 약 5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대웅제약은 현재 합성신약 7건, 천연물신약 2건, 바이오신약 5건, EGF 신약 5건 등 총 19건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제네릭, 개량신약, 복합제 및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하여 60여건의 신제품과 원료의약품의 개발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