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감염으로 천명을 일으킨 취학 전 아동에게는 경구 스테로이드를 투여해도 위약보다 나은 효과가 없다고 영국 연구팀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취학 전 아동은 상기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천명 발작을 자주 일으키지만 이 연령대에서 나타나는 경구 프레드니솔론의 효과에는 일관성있는 에비던스가 없다.

연구팀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경증~중등증의 천명 발작으로 진찰받은 10~60개월된 소아를 경구 프레드니솔론 5일간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프레드니솔론의 투여량은 10~24개월 아기에는 1일 1회 10mg, 이보다 나이가 많은 아기에는 1일 1회 20mg으로 했다. 분석 대상은 프레드니솔론군 343례, 위약군 344례로 총 687례였다.

그 결과, 입원 기간은 프레드니솔론군 11.0시간, 위약군 13.9시간으로 유의차가 없었다. 입원 후 퇴원까지 걸린 기간에도 유의차는 없었다. 호흡평가 척도스코어나 알부테롤 사용 등에 대해서도 양쪽군에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