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국내 유통되는 10만 6천여개 완제의약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사이트를 오픈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약품 관련 정보를 모아둔 책자의 활용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심평원은 2008년 12월말기준으로 국내 유통되는 모든 완제의약품인 477개 제조․수입사의 43,480 품목, 106,861개 포장단위별 의약품에 대하여 제품정보 정비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심평원 측은 작업 결과 제조․수입사는 국내에 유통되는 모든 의약품에 대한 기본정보를 파악하기 쉬워져 제품 투자를 균형적으로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유통업계는 보유 의약품의 효과적인 물류, 국민은 제품정보의 손쉬운 검색이 가능해졌다.

심평원에 따르면, 이번에 시행된 의약품 품목별․포장단위별 제품정보는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됐다. 우선 작년 2월 약품규격, 포장형태, 포장 내 단품수량 등 일부항목의 정보수정을 통하여 의약품 표준코드가 일괄 공고된 37,605 품목, 92,838개 포장단위별 제품을 대상으로, 개별 업체마다 정비할 대상을 파일로 송부하여 입력 또는 수정한 정보를 다시 회수했다.

또 2008년 2월 이후 식약청의 신규허가 의약품과 기존 허가 의약품 중 누락된 제품의 경우는 기존 정보를 비교했다.

심평원 측은 제조․수입사에서 의약품정보센터 포털을 통해 17개 항목의 제품정보를 모두 보고한 5,875품목, 14,023개 포장 단위별 제품을 대상으로 식약청 허가정보 및 보건산업진흥원의 구 바코드 정보, 보험청구코드 정보 등을 비교 검증하는 방법으로 정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보화사업에 따라 제조․수입사 및 의약품 유통업체는 의약품 정보센터 포털(http://www.kpis.or.kr) 접속 ≫ 바코드 ≫ 코드매핑 조회에서 텍스트 및 엑셀 화일로 의약품 표준코드 및 구 바코드와 연계된 매핑 제품정보를 확인,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 국민은 의약품 정보센터 포털(http://www.kpis.or.kr) 접속 ≫ 정보공개 ≫ 의약품 정보검색을 통해 알고자 하는 의약품의 낱알 이미지, 허가사항, 주의사항 등의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최유천 의약품정보센터장은 " 그동안 제품정보 정비를 위하여 오랜 기간동안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준 제조․수입사에 감사를 표명한다"면서 "향후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제품정보가 폭넓게 활용되도록 최신정보로 계속 업데이트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