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가지 않고도 불임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 오가논(대표 헨릭 세커)은 최초의 용액형태의 성선 자극호르몬인 퓨레곤 펜(Puregon Pen)이라는 불임치료제를 24일 발매했다고 밝혔다.

퓨레곤 펜의 특징은 불임치료를 위해 10~20일 동안 매일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환자편의적 측면이 충분히 고려된 제품.

또한 농축된 주사액을 피하주사하는 방식이라 기존의 불임치료 근주보다 통증이 크게 줄어들었다.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김정훈교수에 따르면 “50 IU에서 450 IU까지 용량조절이 가능해 환자 상태에 맞춰 투여할 수 있다. 또한 유전공학을 이용하기 때문에 뇨단백의 오염이 전혀없는 순도 높은 제제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가논사에 따르면 퓨레곤 펜을 처음 사용할 경우에는 간호사의 시범을 받아야 하며 간호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실시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