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는 곡물섬유식을 많이 먹기 보다는 글리세믹 지수(GI)가 낮은 식사를 하는게 개선효과가 높다고 캐나다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식후 혈당치 상승을 억제하는 저GI식은 2형 당뇨병환자의 혈당 조절과 심혈관 위험인자를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효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연구팀은 경구 혈당강하제 치료를 받는 2형 당뇨병환자 210례를 저GI식과 고곡물섬유식 2개군으로 무작위 배정. 6개월  치료 후 HbA1C치와 심혈관 위험인자의 변화를 평가했다.

분석 결과, HbA1C치의 저하는 고곡물섬유식군이 0.18%인데 비해 저GI식군에서는 0.5%로 유의차가 나타났다(P<0.001). HDL 콜레스테롤(HDL-C)치는 고곡물섬유식군에서는 0.2 mg/dL 낮아졌지만, 저GI식군에서는 1.7mg/dL 높아졌다(P=0.005).

식사를 통한 GI의 저하는 HbA1C치의 저하와 비례했으며(r=0.35, P<0.001), HDL-C치와는 반비례(r=-0.19, P=0.009) 관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