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 옥스퍼드대학 암역학유니트 베트 리우(Bette Liu) 박사팀은 다산(多産), 호르몬보충요법(HRT), 조숙은 모두 관절치환술, 특히 무릎관절치환술 위험을 높인다고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에 발표했다.

 

이 지견은 영국의 중년여성 130만례를 대상으로 한 Million Women Study에 근거하고 있다. 이 시험에서는 초경과 폐경 당시 나이, 출산횟수, 경구피임약과 HRT 사용의 유무에 대해 질문했다.

 

평균 6년간 추적하여 변형성관절증으로 인한 무릎관절치환술 또는 고관절치환술의 입원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추적기간 중에 고관절치환술은 약 1만 2,000례, 무릎관절치환술은 1만례 미만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세 이전에 초경이 발생한 여성은 고관절치환술 위험을 9%, 무릎관절치환술 위험이 15% 높고, 다산은 고관절치환술 위험을 2%, 무릎관절치환술 위험을 8%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구 피임약 사용경험은 관절치환술 위험에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현재 HRT를 사용하는 경우는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고관절치환술 위험이 38%, 무릎관절치환술 위험이 58% 높았다.

 

변형성관절증, 특히 무릎관절증은 남성보다 여성에 많이 나타난다. 이번 지견은 여성호르몬, 특히 에스트로겐으로 이 성별차이의 일부를 설명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